[대학산업기술지원단 10대 단장 주영창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
서울대 공대(학장 이건우)는 재료공학부 주영창 교수가 대학산업기술지원단(유니테프·UNITEF, University Industrial Technology Force) 제10대 단장으로 취임했다고 6일 밝혔다.
주 교수는 지난달 23일 개최된 대학산업기술지원단 제15회 정기총회에서 단장후보로 추천됐고 회원들의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임기는 2년이다.
주 교수는 반도체와 전자소자 신뢰성 분야의 권위자로 서울대 금속공학과에서 학·석사학위를 받고, 미국 MIT 재료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독일 막스프랑크연구소, 미국 AMD사를 거쳐 1999년부터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며 LS 학술상, 신양공학학술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2008년에는 국내 학자 최초로 세계 재료 분야 최고 권위 학회인 재료학회(MRS)의 가을학술대회 총괄책임자를 역임했고, 2015년에는 해당 학회에서 보드 멤버(Board Member)로 선출됐다. 보드 멤버가 아시아에서 선출된 것은 일본에 이어 두 번째였다.
주 교수는 “유니테프가 시대의 요구에 지속적으로 부합하고 미래의 산학협력을 선도하기 위해서 새로운 산학협력 아이디어를 개발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느낀다”면서 “중소기업들의 기술혁신과 발전에 대학의 교수와 연구실이 도움을 주고 대학과 기업이 상생하는 데 유니테프가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학산업기술지원단은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을 위해 1996년 전국 45개 공과대학 573명의 교수들을 주축으로 자발적으로 결성된 최초의 브레인 풀 시스템(Brain pool system)으로, 이들은 그동안 산학연 네트워크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며 중소기업의 애로기술 현장방문 지원, 기술사업화 및 신제품 개발 등을 지원해왔다